연말 모임/데이트하기 좋은 조용한 레스토랑 "엠스테이크하우스"

 

연말엔 자주 얼굴을 안 봤던 친구들과도 모임을 갖기도 하고 파티를 하기도 하고 가족들과 식사, 연인과 데이트 등 일정이 좀 많아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.

오늘은 이런 연말에 모임을 갖기 좋은 음식점을 소개할까 하는데요, 스테이크랑 파스타 같은 양식을 하는 곳인데 맛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사람이 북적하지 않아 조용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.

 

 

<엠스테이크하우스>

 

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

 

 

@위치

엠스테이크하우스는 잠실 1번 출구, 혹은 2번 출구 옆에 있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
에비뉴엘 6층에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가지 음식점들이 있는데, 보통 이쪽은 지나가면서 구경하다가 들어오는 손님들이 아닌 미리 알아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사람이 북적하지 않은 위치입니다.

 

 

 

@애피타이저

 

식전빵과 버터

메뉴를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물과 식전 빵을 가져다줍니다. 1인당 2개의 빵이 나오는데 서로 다른 맛의 빵이 버터랑 같이 나옵니다. 

애피타이저가 나왔을 때 순간 사진 찍는 걸 깜박해서 조금 뜯어먹고 나서 찍었네요...ㅎㅎ

 

 

 

 

@스퀴드 블랙 리조또

스퀴드블랙리조또

 

저는 평일에 퇴근하고 방문했고 친구랑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 위해서 방문한지라 세트메뉴가 아닌 메뉴 단품으로 각자 시켰어요.

 

첫 번째 메뉴는 '스퀴드 블랙 리조또'를 주문했는데 이 리조또가 밥알이 약간 보리밥(?)을 씹는 식감이 나서 조금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.

 

이 리조또는 오징어 먹물 리조또인데 통오징어가 들어있고 치즈 슬라이스가 몇 개 올라가고 레드페퍼도 들어가서 아주 살짝 매콤함이 느껴지는 리조또입니다.

오징어가 질기지도 않고 탱탱하니 맛있더라고요. 밥알의 식감도 보통 리조토에서 많이 접하지 못한 식감이라서 재밌었어요.

 

음식이 식어가면서 짠맛이 점점 올라오긴 하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은 메뉴입니다.

 

 

@본메로우 라구 파스타

본메로우 라구 파스타

리조또를 하나 시켰으니 다른 메뉴는 파스타로 하나 골라봤어요.

이 파스타는 라구 파스타인데 레드 라구가 아닌 화이트 라구 파스타이고 본메로우와 라구 소스, 그라나 파다노, 갈릭 베르데가 들어간다고 합니다.

그리고 이 파스타는 생면 파스타라 식감이 좀 꼬돌꼬돌한 맛이 있어서 이 파스타 역시 식감이 재밌게 느껴지는 음식이었습니다.

 

그런데 제가 이전에 "더 이탈리안 클럽"이라는 레스토랑에서도 똑같은 메뉴를 먹고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, 이 생면 화이트라구 파스타는 엠스테이크하우스도 맛있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더이탈리안이 더 맛있긴 합니다.

 

더이탈리안의 생면 라구 파스타는 정말 생면 그 자체라 좀 더 많이 꼬들하고 식감이 좋았었는데, 엠스테이크하우스는 더이탈리안에 비해 면이 좀 익은 느낌이 들었어요.

 

그래도 엠스테이크하우스의 메뉴도 정말 맛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.

 

 

@와인

그리고 무엇보다 이 메뉴와 이 분위기에 와인이 빠질 수가 없죠! 이렇게 와인까지 한 잔 같이 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.

그런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와인 종류가 많지 않고 레드와인 / 화이트 와인 둘 중에 고르고 한 잔, 한 병 중에 고르는 거라 와인 종류에 대한 선택지가 너무 없어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.

 

하지만 저는 사실 술을 즐겨하는 타입은 아니라서 가볍게 만족해하면서 먹고 왔네요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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